[에세이] 나는 어떤 사람인지 궁금하다면

 

나는 ‘이런 사람이다’라는 걸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내가 어떤 사람인지 잘 모르고 산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대개 후자의 경우가 일반적이다 하지만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고 있든, 모르고 있든 간에 그것을 증명하는 단 한 가지가 있다.

 

바로 습관이다.

나의 습관들이 나를 설명하고 나를 증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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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누구인지

내가 어떤 사람인지, 나라는 인간은 뭐하는 놈인지 정말 궁금하다면 아주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아침에 일어나서 자기 전까지의 모든 나의 습관들을 기록해놓으면 그 기록들이 현재 나라는 존재의 모든 것을 설명해준다. 과거의 내가 어땠고, 미래의 나는 어떨 것이며 같은 것들은 습관에서 드러난다. 과거의 습관들은 현재의 나를 만들었고, 현재의 습관들은 미래의 나를 만들어낼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습관이란 '생각보다 중요하고 바꾸기도 쉽지 않으니 사람이 변하는 건 쉽지 않겠지'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어찌 보면 그런 습관조차도 참 덧없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시 말하면 습관도 의외로 바뀌기 쉬울 수도 있다는 것이다.

단, 아주 작은 것들을 무시하지 않을 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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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달고 살아야 할

생활습관 같은 것들도 '아주 작은 변화'를 주기 시작하고 그것을 반복하고 유지할 수만 있다면 '아주 큰 변화'를 맛보게 될 것이다. 요점은 내 에너지의 1% 정도만 들어가게끔 작은 변화로 시작해보는 것이다. 그 이상의 힘이 들어가면 불편하고 힘들고 귀찮다고 인식이 되버려서 어떤 시도도 오래 유지하기 어렵게 되어버린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궁금하다면 하루를 돌아보며 나의 습관들을 관찰하면 쉽게 파악할 수가 있고 그 중에 마음에 들지 않거나, 내 인생에 있어서 도움이 되지 않거나, 시간이 지나고 나면 남는 것도 없는 뭔가 허무한 것에 내가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 특정 목표를 세우고 그러기 위해서 아주 작은 변화를 시도할 수 있는 나만의 작은 시스템을 만들어보자.

 

포인트는 목표보단 과정에 중점을 두는 것이다.

목표 1% 과정 99%
타겟 1% 시스템 99%

 

 

내가 되고 싶은 나의 모습을 상상하는 것은 1% 정도만 시간을 투자하고, 나머지 99%는 그런 모습이 되기 위해서 어떤 습관을 들여야 하고 현재 나에게서 어떤 것을 버려야 하는지 고민하고 실천하는 데 에너지를 써야만 할 것이다.

한 번 생각을 바꿔보고, 시도해보고, 느껴보고, 나에게 보상을 해주자. 그런 과정을 통해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삶을, 내가 정말 원하는 나의 모습으로 한 번 살아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