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글/에세이

[에세이] 나는 나를 얼마나 잘 알고 있을까

by 인생최적화 2022. 5. 30.
반응형

나는 나를 잘 모른다

자기계발의 힘

 

사람은 본의 아니게 세상에 태어나게 된다

세포 단위에서 의지가 있는지 없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확실하진 않으니 본인 의도와는 관계없이 태어났다고 생각된다. 그렇게 사람이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되면 보호자 밑에서 성장하게 되고 그 주변 환경을 흡수해가며 자라난다.

그러다 보면 기억이라는 장면이 또렷하게 한 장, 한 장 머릿속에 남기 시작하여 자의식이라는 게 생겨나고 스스로 생각한다는 걸 인지하게 되는 시기가 온다. 그때쯤부터 나의 성격이라던지,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 등이 정해지기 시작한다.

사람은 보통 그렇게 나이를 먹으며 성인이 되면 성격은 어떻고, 신체적으론 어떤 상태이며, 원하는 것은 무엇이고, 취향은 어떤지 등에 대한 본인의 정보들이 굳어지기 시작한다. 그런 정보들이 누적되어 ‘나’라는 것을 표현할 수 있다.

 

하지만 과연 세월의 흔적들이 나를 증명해낼 수 있을까?
내가 하는 생각들이 진짜 내가 자의적으로 하는 생각들일까?
내가 나라고 생각했던 그 모습들이 진짜 나의 본모습일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스스로에 대한 재해석을 하지 않는다

비유하자면 아무 책이나 집어들고 독서를 시작하고 나서 밑줄을 긋지도, 그 내용에 대해 사유를 하지도, 서평을 쓰지도 않은 상태, 책은 읽었지만 그 책의 내용은 무엇인지 기억도 안 날뿐더러 시간만 흐른 채 희미한 느낌 정도만 남아있는 상태일 것이다.

그런 이유로 자기계발을 하는 사람들의 가장 큰 장점은 자기 자신을 알아가는 것이다. 최소한 이전보다는 더 스스로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다. 어떻게 보면 이전보다 더 나은 내가 되어가는 과정은 이전보다 나를 좀 더 알아가는 과정이라고도 볼 수 있을 것 같다.

나 자신에 대해서 깊게 이해하는만큼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알게 되고 그러면 자연스럽게 그것을 위한 과정을 밟아나가게 되고 그러다 보면 결과는 자연스럽게 뒤따라온다.

평생 모르고 살았지만 뒤늦게 발견한 내면의 나 자신과 어울리는 인생을 살기 시작하면 세상이 달라 보일 것이다. 마치 사랑을 시작하면 온 세상이 아름다워지듯이.

 

 

반응형

댓글